"자작나무" 이야기

단아하게 목공소의 "자작나무 이야기"

안녕하세요 단아하게 목공소입니다.

오늘은 자작나무에 대해서 이야기 할게요.

보시는 바와 같이 껍질이 하얗습니다. 

아마 우리나라에서도 간간히 보실 수 있을 거에요. 

강원도 평창에 많더군요.

추운지방에서 잘자란다고 합니다.

자일리톨도 자작나무에서 추출한다고 하구요.

팔만대장경도 자작나무에 쓴 것이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단단하다는 것이겠죠?

자작나무의 유래는 연소가 될 때 '자작,자작' 소리가 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재미있는 유래이죠?

한 번 들어보세요.

영어이름으로는  Birch인데 "글을 쓰는 나무 껍데기"라는 어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라시대 천마총의 천마도가 자작나무 껍데기에 그렸다고 하네요.

그림을 보시면 '아! 이그림!' 하시겠죠?

자작나무는 또한, 땔감으로 일품인데요. 

그 이유는 이 껍데기에 기름이 가득하여 불에 잘타는 습성이 있습니다.

1:30부터 보세요. 정말 한 번에 붙습니다.

자작나무는 보통 합판으로 많이 쓰이는데요.

흔히들 합판 하면 저렴한 이미지를 같기 마련이지요.

하지만 자작합판은 왠만한 하드우드와 견줄만큼 가격도 비싸고,

강도와 변형도 없습니다. 

기름기가 많아서 습기에 강하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자작합판은 고급합판이며, 고급가구재입니다.

(레드파인, 아카시아 등등보다 더 비싸요 ㅋㅋ)

목수들은 지그( 나무 가공에 도움이 되는 도구 )로 사용한답니다.

마지막으로 자작합판으로 만든 가구들입니다.

고맙습니다 : )

그림 출처는 구글의 외국사이트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