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안도현 썸네일형 리스트형 -. 잡문/ 안도현/ 이야기가있는집 -. 잡문/ 안도현/ 이야기가있는집 서점에 들렸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다. 시인은 숨소리 하나의 의미에도 대단한 관찰력을 보이며, 글로 멋진 조각을 한다. 사랑과 미움, 희망과 절망, 삶과 죽음이 결국 하나라는 것으로 귀결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안도현 시인의 잡문이다. p 4. 바람이 차요. 잘 자요. p 7. 뼛속 깊이 쉬는 하루였으면 p 31. 꽃이 입이 없어서 말 못하는 줄 아나? 꽃은 향기로 말하지. p 36. 벚나무 잎사귀들이 제일 먼저 물들어 땅에 내려앉는다. 제일먼저 철든 것인가. 제일 철없는 것인가. p 64. 낡아가는 것들이 아름다운건 시간 때문이다. p 65. 나는 거대하고 높고 빛나는 것들보다는 작고 나지막하고 안쓰러운 것들을 좋아하는 편이다. 햇빛이 미끄러져 내리는 나뭇잎의 앞..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