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썸네일형 리스트형 -. 보통의 존재/ 이석원/ 달 보통의 존재/ 이석원/ 달 p 87. 나는 가벼운 건 별로거든. 잠깐 즐길 순 있어도 마음을 아예 내어줄 순 없다는 얘기지. 난 중앙의 격조, 품격, 뭐 그런 것들을 좋아하니까. p 188. 그대 활짝 핀 꽃 앞에 놓인 남은 운명이 시드는 것밖엔 없다한들 그렇다고 피어나길 주저하겠는가. p 192. 나는 희망을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이 무섭다. 희망 이후의 세계가 두렵기 때문이다. 절망을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혹여 운좋게 거기서 벗어났다 한들 함부로 희망을 이야기 하기엔 조심스러운 사람이 될 것 같은데, 세상엔 그에 아랑곳하지 않는 용기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은가보다. p 272. 동기가 불순하면 행위도 순수하지 못한 것이라고 했던가. 고통으로 자극받아 피어난 사랑은 새로운 고통이 수혈되지 않으면 사그라지고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