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ETC./# 목공소_일상

-. 목공, 약장 만들기

안녕하세요. 지대기 입니다.

오늘은 제가 새로 만든 약장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뭐 약장이라고 해도 되고,

굳이 이야기하자면 수납장이라고 해도되요.


주로 이케아에서 파는 제품들은 반제품의 가구들이라 가격이 저렴하지요.

왜냐면.. 이렇게 만들려면 엄청난 수고와 노력이 필요하니깐요...

아무튼! 그럼 포스팅을 시작해보겠습니다.




뭘 만들까? 고민을 하다가 약장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림으로 살짝 설계를 해봅니다. 


그리곤 컴퓨터로 옮겨서 설계를 해봤어요.


네개의 판재와 각재를 재단을 한 후, 판재를 가공하기 시작합니다.

참고로 이 나무는 오리나무 집성목이에요.

오리나무는 꽥꽥 오리가 아니고, 거리를 표시하기 위해 오리마다 심었던 나무라 오리나무라고 불리웠다고 하는군요.



판재 가공 후, 전면부 각재 가공


한 번 잘맞나? 보기!




레일 가공은 피스로 했어요. 굳이 가벼운 서랍이 올라가는 곳까지 짜맞춤으로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각재에 들어가는 레일은 그래도 역시 짜맞춤!


이렇게 조립을 시작합니다.


로보트가 된 느낌?


자 이렇게 조립이 완성 되었네요.

이 정도면 다했다 싶으시겠지만, 아직 절반도 진행이 안되었다는 불편한 진실 ㅠㅠ

서랍을 만들어야 합니다.

서랍에 쓰인 나무는 자작합판이에요.


흔히들 합판이라 하면 약하고, 원목이 아니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합판도 나무를 얇게 가공해서 붙임으로서

나무의 특성인 수축 팽창이나 휘어지는 단점을 보완한 것이에요.


거기에 자작합판은 결도 좋고, 튼튼하고, 외모도 훌륭해서

어지간한 나무들보다 비쌉니다.

자작나무합판으로 가구를 만드는 것도 무척 예쁘죠.


각설하고, 서랍을 만들어 봅니다.


역시 주먹장으로 한땀 한땀 손으로 만들기 시작합니다.




가조립을 해봅니다.

색도 좋습니다.!


아래 들어갈 판의 홈을 파주고!


조립을 해서 한개씩 끼워보며 두께를 맞춰봅니다.

전 거의 딱! 맞게 했어요.


이제 뚜껑을 입힐 차례네요.

뚜껑은 아프리카의 특수지역에서만 나는 부빙가 입니다.

부빙가는 워낙 단단해서 변함이 없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의 나무인데요.

뚜껑은 부빙가의 변재쪽으로 보인다고 들었습니다.


그럼 뚜껑을

양면 테이프로 하나씩 조절해가면서 정확히 붙어봅니다. 그리곤 바로 본드 투척!


네 귀퉁이를 모두 트리머로 파내서

모서리를 둥글게 만들어줬습니다.

얼추, 이제 다되어가네요.


이제 다리를 달고, 마감을 해야 합니다.

목수들이 가장 싫어하는 신나는 손사포질!


다리를 달아주는 건 촬영을 깜빡해서 ㅠㅠ


마감은 비오파라는 천연오일을 이용했구요.

하도 2회, 중도 1회, 상도 1회.

총 4회의 마감으로 완성을 했어요.

그럼 지금부터는 완성샷이에요.















몸통 : 오리나무 집성목

서랍 : 자작나무 합판

서랍 외장재 :  부빙가

다리 : 메이플


마감 총 4회



약장이라고 해야할지, 수납장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으나 아무튼 오리나무로 잘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상, 지대기였습니다. 

마음에 드시면 공감 한 번 눌러주세요~ ㅎㅎ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사업자 정보 표시
제이 퍼니쳐 | 지석준 | 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대로 97, 29동 315호 | 사업자 등록번호 : 455-07-00311 | TEL : 010-4237-7769 | Mail : jidaegi@gmail.com | 통신판매신고번호 : 제2016-서울금천-1097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