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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C./# 일기

-. 왜 우리는 연애하기가 어려운가.

 

 

 살아가면서 다들 외로운 직장인들 투성이다. 정작 나조차도 그러하다. 그리고 몇 안되는 이들은 소개팅을 매우 즐겨하기도 하는데 나는 이런 부자연스러운 만남은 싫다. 과거 부모세대(60년 이전 출생자?)에게 결혼은 그다지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산업성장과 폐쇄적인 결혼문화(연애결혼 < 중매결혼)를 통해 빠른 나이에 신속한 결혼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결혼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부족
했으며 그 후에 태어난 지금 세대는 조금 더 결혼에 대해 진지해진 것은 아닐까? 하하!

결론을 당겨 말하자면, 사회와 개인의 유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만 봐야한다. 빚을 거들며 집을 사라는 정부의 정책이나 재벌 혹은 386세대에게 편중된 자본. 이런 상황이 남자에겐 높은 집값으로. 여자에겐 집없는 남자와

결혼이라는 가당찮은 생각을 들게한다. 자식도 없으면 나에게 투자할 수 있는  딱, 그 정도의 경제상황이며 세상살이이니까.  할 수 없다. 이건 내가 바꿀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도 여기저기 사랑의 꽃은 피어나고 있으니까.


가장 큰 문제는 폐쇄적인 성의 인식에 있지않을까? 순결을 중요시했던 유교문화 덕에 나조차도 순결을 의식하며 보낸 시절이 있었다. 이런 문화는 나이트나 클럽 등의 젊은 이들이 노는 공간을 문란하고 퇴폐적인 인식으로 일조하며 그곳에 가기에는 조금 버거워하지 않는가? 별 일 없다. 그곳에 가도 말이다. 가자! 당장가서 누구와도 이야기를 해보자.

놀 곳이 없다. 이야기 할 공간이 없다. 다들 키보드만 두드린다. 소설, 음악, 영화 등 토론하는 공간을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며 조금 낯설기도 하다. 술 마시고, 당구치러 갔다가 pc방에 가면 그것이 전부다. 현진건의 운수좋은 날을 이야기 할 곳도 없으며 이야기 할 사람도 없다. 그렇다.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없으니 만남은 그저 회사, 교회, 동창회 등으로 한정되지 않는가?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더욱 더 좋을 것이다.

딱히, 해결책은 없구나. 어차피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로 백날 고민해봤자 머리만 아프고. 가자! 클럽으로. 극장으로. 어디든지 나의 짝이 있는 그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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