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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 베르벨 바르데츠키/ 두행숙 옮김/ 걷는나무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 베르벨 바르데츠키/ 두행숙 옮김/ 걷는나무

 

 
 

 

p 24.
 (연인이나 부부 간에) 근본적인 상처는 마음에 쌓아둔채, 고작 약속 시간을 어긴 것으로 시비를 거는 것이다.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나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근본적인 상처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p 28.
 당신이 나를 ‘니그로’라고 부르면 문제는 당신에게 있지 나한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잘못된 단어를 사용하고 있으니까요. 나는 관심을 끊어버림으로써 문제를 갖고 있는 당신을 혼자 내버려 둘 것입니다.

p 39.
 거짓자아 (힘들어도 괜찮은 척, 뭐든지 잘하는 척하는 모습 뒤에는 상처받은 아이가 숨어있다. 사랑받고, 칭찬받고 싶어하는 외로운 어린아이가.)

p 40.
 오래된 상처가 쌓이고 쌓여 자존감이 약화된 사람들은 직접적인 말이나 행동이 아닌 ‘그럴 것이다.’라는 추측만으로도 상처를 입는다. 상대의 말투가 조금만 무뚝뚝해져도, 혹은 눈썹을 치켜올리거나 입술을 살짝만 내밀어도 “저 사람이 날 무시했어.”라고 생각한다.

p 71.
 왕따를 당하는 사람에게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말을 하려는게 아니다. 자신이 주는 상처와 받는 상처를 분리하지 않고 무조건 상처받은 피해자라고만 생각하면 실제로 그 사람은 어딜 가도 계속 상처를 받을 수 밖에 없다.

p 83.
 우리는 항상 나만 상처받았다고 생각한다. 나의 상처를 걱정하느라 다른 사람이 상처를 받은 말든 신경을 안쓴다. 하지만 상처의 근원을 치유하려면 나의 상처를 돌아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남에게 상처주는 일도 차단해야 한다.

p 87.
 설득하는 힘은 상대방의 마음에 드는 말이 아니라, 말하는 사람의 확신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p 89.
 불완전함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존재의 일부일 뿐이다.

p 104.
 결국 누군가와 가까이 있고싶은 기대는 자동적으로 의존에 대한 두려움을 낳고, 자율적이고 싶다는 기대는 혼자 남겨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낳는 것이다.

p 106.
 만약 당신이 상대방과 거리를 두고 독립적인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변함없이 당신을 사랑해요. 하지만 지금 나에겐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해요.” 상대방은 갑자기 거리를 두려고 하는 당신이 섭섭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상처는 받지 않을 것이다.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자신의 두려움도 이해받고 존중받았기 때문이다.

p 112.
 물론 친구 관계와 연인 관계는 같을 수 없다. 관계가 달라지면 서로의 역할과 욕망도 변하는게 당연하다. 하지만 친구 사이에서도 따지지 않았던 ‘내가 더 얼마나 받고 있나’라는 계산법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적용된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p 123.
 성취할수록 갈구하게 되는 끝없는 욕망에 지배당할 때 우리는 ‘욕망하는 것’자체에 중독된다. 물잔이 흘러 넘치는 것을 보고서도 물을 따르는 일을 멈출 수 없는 것이다.

p 126.
 중독은 욕망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느끼는 깊은 실망과 좌절, 상처에 대한 반응이다. 삶이 자기가 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싶으면 어떻게든 그걸 얻기 위해 눈에 보이는 다른 것들을 탐욕스럽게 갈구하는 것이다.

p 130.
 사랑하는 사람에게 거부당한 상처가 클 수밖에 없는 이유는 믿음 때문이다. 그가 먼저 안녕을 말하며 호의와 배려를 거둬 들이는 일은 없으리라는 믿음, 언제까지나 나를 사랑할 거라는 믿음이 견고했던 관계일수록, 그에게 의지하고 사랑받았던 시간이 종료되고 그동안의 모든 추억들이 신기루처럼 사라지는 것을 견딜 수 없어 한다.
 이럴 때 받는 마음의 상처는 자존감을 약화시키고 열등감을 키운다. 거부당한 이유를 자기 자신에게서 찾는 것이다. 자신이 뭔가를 잘못해서, 성격이 나쁘거나 외모가 못나서 사랑받지 못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자괴감에 빠진다. 게다가 헤어진 상대가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기라도 하면 열등감은 더욱 깊어진다. ‘왜 그는 나를 버리고 그 사람을 선택한거지?’ ‘그 사람의 어떤 점이 나보다 나은 거지?’라고 되뇌며 스스로를 새로운 연인보다 부족한 사람으로 규정하고 괴로워한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스스로를 보잘것없는 사람으로 깎아내리고 자격지심에 빠진다.
 “나는 오래 사랑할 상대가 못 되는가 보구나, 난 매력이 없구나."
 그리고 자신감이 약화된 우리는 슬픈 마음에 이런 결론을 내려 버린다.
 “나는 가치가 없다. 날 사랑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야."

p 139.
 우리는 그저 몇 번 사랑에 실패했을 뿐이다. 아직 우리 안에 남아 있는 것이 여전히 더 많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p 148.
 시간이 가면 저절로 낫는 상처는 없다. 상처가 끔찍할수록 꽁꽁 감추는 일은 위험하다. 억눌린 상처가 인생 전체를 파괴해 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얼마가 걸리더라도, 설사 고통을 다시 겪게 되더라도 한 번은 상처와 마주해야 한다.
 단언하건대, 이 세상을 살아가는 그 누구도 상처를 피해 갈 수 있는 사람은 없다.

p 159.
 하지만 용서는 상처를 잊어버리거나 타협하는 것과는 다르다. 상처를 준 사람들의 잘못을 면제해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에 쌓인 원망과 분노를 내려놓는 것이다.

p 219.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가 위해서는 상처받았다는 사실을 시인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우리가 무엇 때문에 괴롭고 고통스러운지를 알 수 있으며 자기 자신과 엉뚱한 사람을 괴롭히지 않고 적절한 해결책을 찾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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