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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하는 것

-. 잡문/ 안도현/ 이야기가있는집 -. 잡문/ 안도현/ 이야기가있는집 서점에 들렸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다. 시인은 숨소리 하나의 의미에도 대단한 관찰력을 보이며, 글로 멋진 조각을 한다. 사랑과 미움, 희망과 절망, 삶과 죽음이 결국 하나라는 것으로 귀결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안도현 시인의 잡문이다. p 4. 바람이 차요. 잘 자요. p 7. 뼛속 깊이 쉬는 하루였으면 p 31. 꽃이 입이 없어서 말 못하는 줄 아나? 꽃은 향기로 말하지. p 36. 벚나무 잎사귀들이 제일 먼저 물들어 땅에 내려앉는다. 제일먼저 철든 것인가. 제일 철없는 것인가. p 64. 낡아가는 것들이 아름다운건 시간 때문이다. p 65. 나는 거대하고 높고 빛나는 것들보다는 작고 나지막하고 안쓰러운 것들을 좋아하는 편이다. 햇빛이 미끄러져 내리는 나뭇잎의 앞.. 더보기
-. 통영 맛집 송이 복국 안녕하세요. 이번엔 제가 여러차례 방문했던 통영에 대해서 가볍게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송이 복국 입니다. 통영의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았고, 방문 때마다 가서 먹곤 했어요. 간판 찍는 걸 깜빡했는데 녹색 간판으로 되어있었어요. ㅎㅎ 멸치회무침, 멸치젓이 일반 도시와는 다르게 나오는 기본반찬입니다. 기본 반찬은 철에 따라 조금 다르게 나오더군요. 가을에는 멸치젓 대신 오징어 젓이 나온걸로 기억하는데 그때는 사진을 안찍어서.. ㅎㅎ 멸치 회무침은 처음에는 맛이 좀 비리다 했다가 나중에는 계속 먹었네요. 무한리필이 되니 많이많이 드셔도 되요. 소주한잔과 함께 캬~ 그 밖에 미역, 버섯, 나물 등이 나옵니다. 참복지리입니다. 맑은 국물과 함께 미나리와 마늘을 넣고 육수를 냈습니다. 그냥 해장에도 무지 좋.. 더보기
-. 어떻게 살 것인가?/ 유시민 지음/ 아포리아/ 알라딘eBook 어떻게 살 것인가?/ 유시민 지음/ 아포리아/ 알라딘eBook p 8. 그런 점에서 행복한 삶을 원한다면 일이 아니라 놀이를 앞자리에 두어야 한다. 일이 먼저가 아니다. 놀이가 먼저다. p 11. 크라잉넛 멤버들은 자기가 원하는 인생을 스스로 설계했고 그 삶을 옳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살았다. 행복했기에, 대학을 가지 않거나 대학 공부를 하는 둥 마는 둥 하면서 노래와 연주에 열정을 쏟아 부었다. 학생운동과 노동운동, 시민운동을 한 청년들 중에도 그런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았다. 스스로 인생을 설계하지도 않았고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살지도 못했다. 마음 가는 대로 살지 못했다. 죽을 때까지 이대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도 않았다. p 16. 삶의 존엄과 인생의 품격은 스스로 찾아야.. 더보기
-. 30년 후엔... 30년 후엔 정말 그럴 수 있을까? :) 더보기
-. 스무 살, 서른 살. 더보기
-. 그럴 때 부러워.. 당신도 그럴 때가 있을까? :( 더보기
-.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크리스텔 프티콜랭 지음/ 이세진 옮김/ 부키/ 알라딘 eBook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크리스텔 프티콜랭 지음/ 이세진 옮김/ 부키/ 알라딘 eBook p 10. 그녀가 진심으로 흥미를 갖거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언제나 또래들의 관심사나 대화 밖에 있었다. 어쩌다 파티에 참석하면 문득 묘한 괴리감을 느끼면서 '이렇게 허무하고 겉치레에 불과한 모임을 왜 재미있다고 하는걸까?'라는 생각에 빠지곤 했다. p 12.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하나의 새로운 생각은 오만 가지 새로운 생각을 몰고 온다. 그들은 두뇌회전이 아주 빠르다. 그렇다 보니 생각의 속도를 따라가지못해 말을 더듬거나 아예 입을 다물어 버리곤 한다. 언어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들의 복잡하고 정묘한 생각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한다. 그들에게는 기댈 수 있는 확실성이 무엇보다 간절한다. 머릿속.. 더보기
-. 소하동 산촌 신 쭈꾸미 소하동 맛집. 산촌 신 쭈꾸미에 다녀왔습니다. 약간 도로에서 산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한적하고 조용하게 식사할 수 있어 좋습니다. 또한 깔끔하고, 맛 또한 훌륭합니다. 연인들끼리 와도 좋고, 부모님 모시고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단점은 역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조금 난해한 곳에 위치하고 있네요. 메뉴는 위 사진으로 찰칵. 쭈꾸미는 보통 매운맛, 아주 매운맛이 있습니다. 처음 가면 메밀 전병, 샐러드, 그리고 콩나물 무생체를 주네요. 아! 물대신 예쁜 주전자에 차를 주는데 물을 찍는 건 깜빡했네요. 밥과 묵사발이 나온 후, 아주 매운맛의 쭈꾸미입니다. 아주 매워서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먹었습니다. 하지만 중독이라서 계속 집어먹은.. 식사를 다 했습니다. 계산 후, 영수증을 들고 입구 옆 카.. 더보기
-. 나는 스타벅스보다 작은 카페가 좋다/ 조성민 지음/ 라온북 나는 스타벅스보다 작은 카페가 좋다/ 조성민 지음/ 라온북 p 86. 개인적으로 좋은 상권과 그렇지 않은 상권을 알아보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노점상 확인법'입니다. p 87. 즉 3일 안에 월세를 낼 자신이 있다면 그 자리에서 장사를 하고, 3일 안에 그 자리에서 그만큼의 매출을 올리지 못할 것 같으면 안하면 됩니다. p 93. 인테리어 공사 업체를 선정할 때는 이후 A/S가 확실한 곳으로 골라야 합니다. p 96. 또 절대 돈을 먼저 다 주면 안됩니다. 돈을 주는 순간 주객이 바뀝니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돈을 쥐고 있어야 합니다. 공사가 끝나고 나서도 영업을 일주일정도 한 후 잔금을 치르는 것이 좋습니다. 막상 장사를 시작하면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p 99. 최.. 더보기
-. 타인보다 더 민감한 사람/ 일레인 N.아론 지음/ 노혜숙 옮김/ 웅진 지식하우스 타인보다 더 민감한 사람/ 일레인 N.아론 지음/ 노혜숙 옮김/ 웅진 지식하우스 p 9. 민감한 특성을 갖고 있는 사람은 불우한 환경에 좀 더 취약하지만, 안정적인 환경에서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p 11. 민감한 특성은 알다시피 단점이 있다. 우선, 무슨 일을 하건 시간이 오래걸린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들보다 결정이 느리고 서두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민감하다는 것은 또한 우리 몸이 더 많은 것을 지각한다는 뜻인데, 따라서 쉽게 지쳐버린다. p 53. 우리 문화에서의 이상형은? 영화, 광고, 대중매체 등의 모두 터미네이터처럼 강인하고 클린트 이스트 우드처럼 냉철하며 줄리아로버츠처럼 활발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밝은 불빛과 소음 그리고 술집에서 흥청거리는 친구들과 어울.. 더보기